1차때는 남겨둔 기록이 따로 없어서
화이자 백신 1차 2차 후기를 함께 적어본다.
우선, 나는 청장년층 우선접종 3회차 대상자라
또래들보다 코로나 백신 1차를 일찍 예약할 수 있었다.
1차를 8월 24일 오전 10시에 예약하니
2차는 자동으로 9월 24일 오전 10시로 예약되어있었다
(추석으로 인해 일정이 몇일 더 미뤄졌었다.)
하지만,
8월 12일에 백신공급 상황으로 인해
2차 접종 예약이 변경 되었다는 안내를 받게 되었다.
그래서 2차는 6주가 지난 10월 5일에 맞게 되었다.
1차 예약할 당시에는 집 근처에 예약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없어서 그나마 예약 가능했던 곳이
청주시 청원구 예방접종센터(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였다.
8월 24일에 1차 백신을 무사히 맞았고
접종 당일과, 2일차때는 근육통과 함께 두통만 있었고,
별 다른 증상 없이 무사히 지나갔다.
2차를 접종하기 전에 정부 지침이 또 변경되서
2차접종 예정자들도 잔여백신이 예약 가능하게 되었지만
내가 맞았던 청원구 예방접종센터(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는
잔여백신 예약 검색 조차 되지 않았다.
집 근처 병원에서 맞을 수 있었지만,
1차 맞을 때 예진해주셨던 의사선생님이 무척 친절하셨고,
주사를 놔주셨던 선생님께서도
아프지 않게, 그리고 불안에 떨던 나를
따뜻하게 받아주셔서 같은 곳에 맞고 싶었다.
또 한가지 기존에 접종했던 곳에서
2차를 맞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내부에 119 구급대원분들과 구급차가 있어서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나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것 같아서였다.
그래서 1차 접종 후 3~4주 후에 2차를 접종하는게
좋다고 했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그냥 6주 후에 접종하기로 했다.
백신접종은 2차가 더 아프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2차 접종때는 더 벌벌 떨면서 맞으러 갔다.
청원구 예방접종센터(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로 가는 길은
현재 공사중이여서 따로 차선이 없다
그래서 간혹 내려오는 차들 중에
정 가운데로 내려오기도 하므로 운전시 주의해야한다.
입구는 사진에 화살표로 표시한 곳이다.
1차때 10시 예약이였지만 9시에 가도
예방접종이 가능하다고해서
이번 2차때에도 예약 시간보다 일찍 갔다.
9시전에 도착해서 그런지 아직 접종을 시작하지 않아
접종 예약하신 분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계셨다.
9시가되자 차례로 안으로 들어가
접수번호를 받고 의자에 앉아서 순서를 기다렸다.
순서가 되면 접수 후 예진표를 작성하고
다시 대기 번호표를 받고 기다린다.
기다리다보면 의사선생님과 간단한 예진을 한다.
나는 다시 재발된 만성두드러기로 항히스타민을 먹고있는데
화이자 1차 접종 후 특별한 이상반응이 없었기 때문에
2차도 그냥 맞으라고 하셨다.
1차때 예진해주셨던 의사선생님은
걱정하지 말라고 궁금한것들을 친절히 상세히 설명해주셨는데
2차때 의사선생님은 1차보다 2차가 더 무섭다는 말들로 인해
불안에 떨며 질문하는 나에게
특별한 설명없이 짧게 대답해주셔서
안심되거나, 친절하다는 느낌을 못받아 아쉬웠다
하지만, 주사를 놔주시는 선생님께서는
이번에도 친절하게 대해주셨고,
화이자 백신 확인과 유효기간을 묻는 내 질문에
친절히 대답해주시며 안심시켜주셨다.
그렇게 2차 주사까지 맞고 15분간 대기를 하는데
1차, 2차때 동일하게 나는 이 대기 시간동안
주사 맞은 팔을 열심히 흔들며 움직였다.
주사를 맞고 팔을 열심히 흔들었던 이유는
내가 즐겨보는 유튜버 2명이 있는데
둘다 미국에서 살고 있다.
그 유튜버들 중 한명은 2차 주사를 맞자마자 미친듯이 팔을 움직여서
근육통도 덜했고, 1차때보다 아픈것도 없었다고 했다.
또 움직이는게 괜찮은건지 주사를 놔주시는 분께 여쭤보니
계속 움직여주면 좋다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한명의 유튜버는 2차를 맞을때 영상을 찍었는데
주사를 놔주시는 분이 자주 쓰는 팔에 맞는게 더 좋다고 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덜 사용하는 팔에 맞으라고 하는데
미국에서는 자주 쓰는 팔에 맞으라고?🤔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팔을 계속 움직여주면
근육통이나 다른 아픔이 덜 오기 때문에
움직이거나 자주 움직일 수 있는 팔에 맞으라는게 아닐까한다.
(마치 알배긴 다리는 계속 움직여야 풀리는것과 같은 이치가 아닐까?)

그렇게 15분 대기 후 2차 백신접종을 하고
나오는 길에 임산부의 날이라고 남녀 구분없이
어린이용 칫솔세트와 휴지 나눠주셨다.
화이자 백신 1차, 2차 접종 후기
1차, 2차 주사를 맞고 온 당일에는
사실 피곤하진 않았는데 왠지 쉬어야할 것 같아서
낮잠을 길게 잤다.
다른분들 보면 몸이 쳐지는 기분도 든다는데
나는 그런 기분까지는 못 느꼈다.
또 1차와 2차때 모두 주사 맞은 팔에 근육통이 살짝 왔지만
그때도 나는 아프다고 안쓰는게 아니라
꾸준히 팔을 천천히 계속해서 움직여줬다
그래서 남들과 통증을 비교할 수 없지만
팔을 못 들정도는 아니였고, 불편하게 느낄 정도도 아니였다.
1차, 2차 모두 첫 날과 둘째 날 두통이 있었지만
약을 먹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지 않아
그냥 낮잠을 조금 자거나 계속 푹 쉬었다.

후기를 검색해보면 접종 후 3~4일 후에
부작용이 심하게 왔다는 글도 종종 봤는데
내 경우에는 4일차까지도 걱정했지만
체온도 정상이였고, 특별한 이상 증상도 없었다.
다만, 2차 접종 3일차에 다래끼가 생겨서
소염제인 다래끼 약을 먹어야하나 고민했는데
접종 3일차고, 안먹으면 더 커질까바
지난달에 처방받았던 소염제랑 항생제가 들어간
다래끼 처방약을 먹었다.
검색해보니 백신접종 후 다래끼가 생긴 사람들이
은근 있어 이것도 부작용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는
글을 봐서 다래끼 약을 먹으면서도
코로나 항체가 잘 생성되는것인지,
다래끼는 낫는것인지
진짜 이것도 부작용인것인지
이래저래 걱정은 되었다.

백신접종 10일차인 지금
1차 2차 접종 간격이 길어서 항체생성이 잘 안되
아무 증상이 없었던건지는 잘 모르지만,
다래끼는 발생 후 2일? 3일차에 사라졌고
그 이후에 백신접종에 대한 이상 반응도 없었다.
또, 들리는 썰들에 의하면,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이 1,2차 반응이 없다는데
내가 잔병치레를 자주하는 사람이여서
반응이 없는건가 싶다가도
한편으로는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기도 하다.

부스터샷 접종 예약을 시작한 지금
접종한 백신이 얼마나 예방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접종하신 분들도, 앞으로 접종 하실 분들도
또 접종 계획이 없으신 분들도
모두 코로나가 피해가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접종하신 분들은
안정을 보장할 수 없는 백신으로 인해
지금과 미래에 알 수 없을 접종 부작용이 걱정되지만
어떤 부작용도 없이, 아무일도 없이
건겅하게 무사히 지나가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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